'5·18 망언' 김순례 국회의원 복귀 안타까운 이유

 

 

'5·18 망언'으로 3개월간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았던 자유한국당 김순례 위원이 징계 종료 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4월 19일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지 97일 만인데요 김순례 국회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저는 전당대회를 통해 전국 당원의 선택을 받아 선출된 최고위원으로서 묵묵히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나아가겠다"며  "황교안 대표를 중심으로 보수우파의 중심인 자유한국당이 우뚝 서는 데 한 몸 던져 일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김순례 국회의원은 공개발언에서 '5·18 망언'에 대해 사과하지 않았는데요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유감의 말씀을 드리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편 김순례 국회의원이 최고위원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5·18단체에서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는 성명서를 내고 "김순례 국회의원이 최고위원직에 복귀하고 한국당은 이를 정치적 결단이라고 한다"며 "망언 의원 징계를 미루더니 결국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순례 국회의원은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는데요 성찰의 뜻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는 것이겠죠? 할 말을 하는 것과 막 막을 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5·18에 대한 자기 소신을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데, 국회의원이라면 국회의원 답게 조금 더 진중하고 세련되게 소신을 이야기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그릇된 언어보다는 그릇된 가치관과 사고를 먼저 바로잡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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