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 아무거나 먹으면 안되는 이유, 고르는 방법

 


<참고논문>
1. 식이엽산 함량이 흰쥐의 면역세포의 엽산 수준과 알칼리 처리 후의 DNA이중 나사선 잔존율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dietary folate contents on folate concentrations and DNA strand breaks after alkari treatment in immune cells
2. 혈중 낮은 엽산 농도가 혈관 내피세포 기능 손상, C-반응성 단백질과 호모시스테인 농도의 상승 및 지질 농도에 미치는 영향
3. 엽산과 비타민 B₁₂ 결핍에 의한 호모시스테인혈증 흰쥐의 조직내 비타민 지표간의 상관관계 분석 A Critical Evaluation of the Correlation Between Biomarkers of Folate and Vitamin B₁₂ in Nutritional Homocysteinemia
4. 임신초기 모체의 엽산 영양상태와 동 영향 인자 Maternal Folate Status and Its Influencing Factors in Early Pregnancy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 중 하나인 엽산은 태아의 건강한 성장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입니다. 

임신초기에 엽산이 결핍될 경우 태아의 척추와 신경계에 선천적인 장애를 일으켜 무뇌증, 척추갈림증 등의 신경관결손, 심장 결손, 사지 기형, 미숙아, 저체중아를 출산할 수 있으며 임신합병증 발생률까지 높이는데 식약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신경관이 닫히기 전인 임신 13주 이전에 엽산을 복용하지 않은 여성은 유산 및 비정상적인 임신으로 인한 위험률이 무려 2.5배나 높았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중인 가임기 여성, 임신 초기의 여성이라면 태아의 정상적인 성장과 임신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엽산 보충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엽산 보충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엽산이라고 해도 제품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 대부분의 사람들은 엽산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모른 채 먹으나 마나 한 제품을 구매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부터 엽산을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엽산 영양제를 제대로 고르려면 세가지 기준을 따져봐야 합니다.

첫번째, 주원료 확인
엽산과 같은 비타민은 추출하고 정제하는 과정에 따라 합성 엽산과 자연 유래 엽산으로 나뉩니다. 먼저 자연 유래 엽산은 곡물이나 채소, 생선 등 식품에 함유된 엽산으로 제조한 것이지만 합성 엽산은 화학적으로 합성하거나 생명과학에 의해 자연 상태와 분자 구조만 동일하게 만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엽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개구리 껍질을 물에 끓인 뒤 알코올과 에테르를 넣는데 이때 위에 둥둥 뜨는 기름을 말려 다시 가공한 것이 엽산입니다. 이 밖에 합성 비타민C는 GMO옥수수로, 비타민E는 필름찌꺼기, 비타민B12는 동물의 썩은 시체나 이들이 썩어 분해된 진흙이 주원료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 엽산은 본래의 효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흡수와 대사를 돕는 보조인자가 없어 흡수율이 떨어지며 심각한 부작용까지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수많은 연구논문을 통해 밝혀졌으니 길게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검색해보시길..)

(▲자연 유래 엽산 제품의 성분표, 유래 물질과 성분명이 함께 표기되어 있다.) 

 


이러한 합성 엽산과 자연 유래 엽산을 가늠하려면 제품 뒷면의 성분표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합성 엽산은 단순하게 ‘엽산’, ‘엽산혼합제제’라고 성분명만 표기되어 있는 반면, 자연 유래 엽산은 유래물질과 성분명이 함께 표기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레몬추출분말(엽산)’, ‘건조효모(비타민B)’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화학 부형제 여부
화학 부형제는 가루 형태의 원료를 타블렛(알약) 형태로 뭉칠 때 사용하는 화학물질입니다. 대표적으로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가 사용되는데 각각 어떻게 사용되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이산화규소 
실리카라고도 불리는 이산화규소는 일상에서 흔히 먹는 도시락 김에 들어 있는 ‘먹지마시오’라 쓰인 방습제와 같은 성분입니다. 영양제를 제조할 때 사용할 경우 가루가 습기에 의해 뭉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약처에 실린 내용을 보면 이산화규소는 규폐증과 폐암, 통증을 동반한 기도 자극, 기침, 자가면역장애, DNA손상, 염색체 변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점도를 증가시키는 화학 부형제로 알약으로 제조할 때 기계에 원료가 들러붙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역시 식약처 독성 자료에 부작용이 명시되어 있는데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을 섭취할 경우 구토 등의 경미한 독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이 함유된 베이비파우더를 흡입하고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3.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HPMC는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하는 유화제로, 물질의 상태를 유지하는 안정제로, 각기 다른 성분이 잘 뭉치도록 돕는 증점제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화학 부형제인데 이 경우 타블렛을 매끈하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합니다.

이러한 화학 부형제를 사용하는 목적은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서인데 이들 모두 허용 한도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먹는 것은 괜찮다고 말하지만 그 안전성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몇몇 제품은 2無, 3無하며 첨가물이 없다고 광고하지만 수많은 첨가물 중 고작 2~3가지 안 넣고 무첨가라고 하는 것이니 다른 이름의 같은 성분이 아닌지 꼼꼼히 확인해봐야 합니다. 

세번째, 합성 첨가물 여부 
화학 부형제 여부와 더불어 맛과 향, 색을 넣는 합성 색소와 합성 감미료, 합성 착향료 등의 합성 첨가물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실제 시중에 판매중인 엽산 보충제 성분표) 


이 같은 첨가물 역시 장기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체내에 계속해서 쌓여 ADHD, 알레르기, 장염, 아토피, 과민성 쇼크, 심지어 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엽산 보충제를 안전하게 복용하려면 화학 부형제, 합성 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자연 유래 엽산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이를 토대로 시중에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몇가지 제품을 비교해보았는데 여러 제품 중에서 가격대비 가장 괜찮은 제품은 바디닥터스 제품이었습니다. 

본인은 물론, 태아의 건강까지 결정짓는 엽산, 수많은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다 같은 것은 아닌 만큼 구매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건강식품이니 이를 고려한다면 조금이라도 시간을 투자해 앞서 보았던 기준으로 보다 좋은 품질의 제품을 선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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