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식홍삼 등 홍삼제품 품질비교

 

 

국내 건강식품중 홍삼의 비중이 50%가 넘어가고 그에 따라 시중의 홍삼제품들도 수없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제품에 따라 품질이 천차만별이고 먹으나 마나 한 것들도 많기 때문에 잘 보고 선택해야 한다.

 

유명한 브랜드니까, 싸니까, 주변에서 추천하니까...이렇게 골랐다간 폭망한다.

 

 

​오늘은 홍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진지하게 좀 보자.

 

 

홍삼을 고를 때는


 



첫번째, 제품의 제조방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홍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따라 품질차이가 크기 때문에 제조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홍삼즙이나 엑기스등을 만들 때 대부분 업체에서는 물에 달여내는 물추출방식을 사용하고 그 원료를 가지고 다양한 제형(농축액, 파우치, 스틱)을 만들게 된다.

 

 

하지만 홍삼의 경우 전체 영양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은 47.8%로 물 추출로 했을 때 물에 녹지 않는 52.2%의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 등의 영양성분은 추출하고 남은 홍삼부산물(홍삼박)과 함께 버려지게 된다.

 

그래서 홍삼은 통째로 갈아 넣어 즙이나 엑기스로 만든 것을 선택해야 한다.

 

비타민도 B,C는 수용성, A,D,E,K는 지용성이고, 인체에서의 흡수도 수용성영양분은 모세혈관에서 지용성영양분은 암죽관에서 따로 될 정도로 지용성영양분도 굉장히 중요하다.

 

버려지는 홍삼박에 얼마나 많은 영양성분들이 남아있는지 관련논문 몇가지 보면

 

(출처-홍삼 추출잔사로부터 항암면역조절 활성을 보여주는 홍삼산성다당체(RGAP)의 분리 및 이화학적 특성)

 

"홍삼부산물에는 홍삼에서 추출한 산성다당체와 동등한 수준의 항암 및 면역 활성능을 지니고 있었다." (이는 대식세포에 의한 산화질소를 생성해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출처- 동의생리병리학회지)

 

"홍삼부산물의 식이섬유소, 아미노산, 무기질 함량은 생리 활성물질로 이용이 가능할 정도였는데 특히 수용성 항산화 물질 함량은 산사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 건강기능식품, 또는 약효 식품의 소재나 재료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했다."

 

 

"홍삼을 통째로 먹는다는 것은 물에 녹는 것과 물에 녹지 않은 성분 모든 것을 먹기 때문에.."

 

​달이고 남은 홍삼부산물에 이렇게 많은 영양분이 남아 있다는 것인데 물에 달인 제품과 통째로 넣은 것의 차이가 당연히 클 수 밖에...​

 

물 추출 방식의 이런 단점을 보완해 개발된 것이 온체식방식(매크로바이오틱)으로 이 경우, 홍삼을 물에만 달이고 홍삼박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즙을 만들기 때문에 47.8%의 수용성 성분 외 52.5%의 불용성영양성분까지 모두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근 한 업체가 온체식홍삼으로 대박이 터지면서 여러 업체에서 미투제품들이 나오고 있으니 비교해 보고 고르면 된다.

 

 

따라서 홍삼은 꼭 온체식홍삼을 먹을 것!


 



​두번째, 흡수율을 높인 제품을 골라야 한다.

 

이 부분은 온체식홍삼보다 더 중요할 수 있으니 자세히 한번 보자.

 

홍삼을 먹으면 효과가 바로 나오는 사람이 있는 반면 없는 사람도 있고, 효과가 있어도 그 정도의 차이가 큰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흡수율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걸 먹어도 흡수를 하지 못한다면 먹으나마나…

 

 

​​그래서 꼭 흡수율을 높인 제품을 먹어야 하는데, 관련 자료를 보면<한국식품영양학회> 연구논문을 보면 한국인 37.5%는 홍삼의 사포닌 성분을 분해하는 '프라보텔라오리스'라는 효소가 없기 때문에 홍삼성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나머지 62.5%의 사람들 또한 흡수를 하더라도 그 양의 차이 때문에 흡수에 있어 차이가 있다.

 

먹어도 흡수가 안되는 홍삼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먹고 있다는 얘기….

 

인체는 먹는다고 소화, 흡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아밀라아제가 탄수화물을 분해하고, 위에선 펩신이 단백질을 분해하며 소장의 이자액은 리,트,말,아(리파아제,트립신,말타아제,아밀라아제)가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를 분해해서 융털에서 흡수되게 된다.

 

학창시절 암기 열심히 했으면 가물가물 기억이 떠 오를 듯… 먹는다고 흡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분해가 되어야 흡수를 할 수 있는 매커니즘이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식물세포 구조를 잠깐 보자.

 

 

 

그림과 같이 식물세포는 세포벽이 생리활성물질(영양분등)을 둘러싸고 있으며 세포벽은 셀룰로오스(섬유소), 펙틴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세포벽은 원섬유들끼리 수소결합으로 교차연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단단하고 분해하기가 극도로 어려운데 이런 강한 성질의 세포가 모이고 모여 만들어진 나무, 인삼 등이 단단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이 세포벽 안의 생리활성물질을 꺼내어 흡수하려면 세포벽을 분해해야 하는데 인체에는 세포벽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없기 때문에 흡수를 못하고 배출하게 된다. (셀룰로오스 분해효소: 셀룰라아제, 펙틴 분해효소: 펙티나아제)

 

반대로 초식동물은 셀룰로오스(세포벽성분)를 분해할 수 있는 효소가 있기 때문에 세포벽을 분해해 그 안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으며(공생미생물에 의한 생성) 코끼리, 기린 같은 초식동물이 풀만 먹고도 육중한 몸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이런 이유이다.​

 

이처럼 사람이 세포벽 안의 생리활성물질을 흡수하기 위해선 몸 안에서 세포벽을 깨지 못하니 밖에서 분해한 후 먹으면 되고 이런 점에 착안해서 나온 기술이 홍삼입자를 세포크기보다 작게 분쇄하여 세포벽을 깨는 초미세분쇄기술이다.

 

세포크기보다 작게 분쇄를 하면 세포벽이 깨질 것이고, 그 안의 생리활성물질도 나오게 된다는 얘기…

 

최근엔 7~8마이크로미터(머리카락굵기의 1/10)로 분쇄할 수 있는 기술까지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몇몇 제품들을 비교해 보고 입자가 작은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또 하나 미세하게 입자를 나누게 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큰 장점이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작으면 작을수록 흡수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 관련자료 간단히 보자.​

 

(출처- 초미세분말의 항산화 및 활성에 관한 연구, 조영제)

 

 

이 같은 흡수상의 문제를 개선하고자 개발된 방법이 홍삼을 작은 크기로 분쇄해 흡수율을 높이는 초미세분쇄기술인데 홍삼 입자를 초미세분쇄를 하였을 때 입자가 작아질수록 추출수율이 높아져 약 2.5배 높은 추출수율을 나타내었고, 흡수율도 높아진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출처- Journal of nanoscience and nanotechnology 백삼의 초미세분말에 대한 연구)

 

 

​백삼을 초미세크기의 분말로 갈아 넣었을 때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1.3배, 항산화력은 1.6배가 더 높았다.

 

 

 

​(출처- 홍삼에 대한 나노기술의 적용: 입자 크기의 감소에 의한 용출율 증가에 관하여, 분자 및 세포독성학회지)

 

초미세크기의 홍삼 분말을 증류수 또는 80%에탄올에 녹인 결과, 일반분말일 때와 비교, 탄수화물은 각각 1.7배,1.8배가 높았고 단백질 양은 1.3배, 2.8배, 비장량 또한 2.8배,2.4배가 높았다.

 

​일반홍삼과 초미세홍삼…그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단히 쓴다는게 너무 길어졌는데...정리하면

 

1. 홍삼은 물에 달인 것이 아닌 통째로 갈아 만든 온체식홍삼 중에 

 

2. 홍삼입자를 최대한 작게 분쇄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인터넷에 "온체식홍삼" 이라고 찾아보면 쉽게 여러 업체들 제품을 찾을 수 있으니 위의 기준들로 비교해보고 고르면 어렵진 않지만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그 중 제일 많이 팔리는 회사를 고르면 된다.

 

그리고 한가지 더 말하자면 제품 고를 때 해당 브랜드 내에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잘하게 여러번 먹는 것보다 한번을 먹더라도 제대로 먹어야 효과가 크다. 특히 아파서 몸 관리 차원에 챙기는 거라면 더더욱 좋은 걸 먹어야 한다. 이 부분도 쓰자면 너무 길어지니 오늘은 이 정도로만 하고 마무리~~~

 

‘혼자만 잘 살믄 무슨 재민겨’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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