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액 비교분석



<참고논문>

-산란계 사료에 홍삼박 분말을 첨가 시 계란 신선도 향상에 관한 연구, 2012년, 한국가금학회지

-Medicinal Food로의 활용을 위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

-Effect of ultrafine grinding on physicochemical and antioxidant properties of dietary fiber from wine grape pomace


 


연일 계속되는 추위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식품을 찾는 사람이 많은데, 다양한 건강식품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단연 홍삼액이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홍삼액들은 가격도 제각각, 품질도 천차만별로 그 중에는 먹으나 마나 한 제품도 있기 때문에 제품을 고를 때 신중을 가해야 한다. 


그렇다면 홍삼액은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


01제조방식


홍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따라 함유되는 영양성분의 차이가 있으므로 가장 먼저 제조방식을 살펴봐야한다. 




 

(▲출처-최신인삼재배 용매별 인삼 성분 추출률, 조재성 저)


홍삼하면 누구나 알만한 ***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홍삼 업체들은 홍삼을 물에 달여내는 물추출방식을 주로 사용하는데 <최신인삼재배>에 따르면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은 47.8%로 물추출방식으로 제조할 경우, 47.8%의 수용성 성분만 제품에 담아낼 수 있고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성분들은 물에 달이고 남은 홍삼부산물과 함께 버려진다.


예를 들면, 비타민만 해도 비타민 B, C는 수용성이지만 비타민 A, D, E, K는 지용성으로 두 성분이 중요하듯이 홍삼 역시 수용성과 지용성 성분 전체를 섭취해야 한다.


 

(▲출처-홍삼추출잔사로부터 항암면역조절 활성을 보여주는 홍삼산성다당체(RGAP)의 분리 및 이화학적 특성,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곽이성)


물에 달인 후 버려지는 홍삼부산물에 영양성분이 남아있다는 사실은 관련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곽이성박사팀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홍삼부산물에는 홍삼에서 분리한 산성다당체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항암 및 면역활성능을 지닌 상당량의 산성다당체가 존재했다.




 

(▲출처-2006년, 동의생리병리학회지)


동의생리병리학회지에 발표된 [홍삼박의 식품영양학적 접근-영양성분 분석, 수용성 항산화 물질 및 항산화 활성]에 따르면 홍삼부산물의 식이섬유소, 아미노산 및 무기질 함량은 생리활성 물질로 이용 가능할 정도 였고 항산화 물질의 함량은 커피, 산사보다 높아 약효 식품의 소재나 재료로의 활용가치가 뛰어났다.


 

(▲출처-산란계 사료에 홍삼박 분말을 첨가 시 계란 신선도 향상에 관한 연구-현장연구를 중심으로, 2012년, 한국가금학회지)


<산란계 사료에 홍삼박 분말을 첨가 시 계란 신선도 향상에 관한 연구-현장연구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산란계 사료에 홍삼부산물을 섞어 먹인 결과, 염증 반응이 15%나 억제되었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면역글로불린M 농도는 12%나 높아졌다. (이를 통해 홍삼박은 산란계 건강과 생산성 증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몇몇 홍삼 제조업체에서는 물추출방식의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분말액방식으로 홍삼을 제조하는데 홍삼 전체를 사용하는 만큼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은 물론 물에 녹지 않는 지용성 성분까지 모두 제품에 담아낸다.


02 흡수율


홍삼을 복용해도 효과가 없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효과가 있다고 해도 정도의 차이가 큰데

이러한 문제는 흡수율과 직결된다.




 


인체의 영양 흡수 메커니즘을 보면 섭취한 영양분이 체내에 흡수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소화기관을 거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소화효소’에 의해 잘게 분해 되어야 한다. 


단적인 예로 침 속의 아밀라아제는 녹말을 분해해 엿당으로 만들고, 위액의 펩신은 단백질을 분해해 펩톤으로 만들어 흡수한다.

 

홍삼의 사포닌 성분도 마찬가지로 ‘프라보텔라오리스’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되고 흡수되는데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따르면 한국인의 37%는 해당 효소가 아예 없거나 일부 결여되어 있어 홍삼 성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




 

(▲출처- 2012년, 국제식품과학기술지)


이를 보완한 것이 홍삼 입자를 마이크로미터 크기로 분쇄하여 흡수율을 극대화시키는 ‘초미세분쇄기술’이다. 관련 논문에 따르면 포도주박 식이섬유를 초미세분말화 시킨 결과, 보수력과 수분유지력이 높아진 것은 물론 흡수율은 1.5배나 증가했다.


더욱이 차우 박사팀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물에 녹지 않는 당근섬유소와 생강 분말 입자 크기가 작아질수록 미세화로 인해 표면적이 극대화되고 물이나 극성에 닿는 부분이 늘어 흡수하는 능력이 더 커졌다.


 

(▲출처-초미세분말의 항산화 및 활성에 관한 연구, 조영제)


관련 논문에 따르면 홍삼 분말의 크기가 초미세분쇄일 경우 일반 분말일 때보다 추출수율이 2.5배나 높아졌는데 이를 통해 흡수율도 높아진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출처- Journal of nanoscience and nanotechnology. 백삼의 초미세분말에 대한 연구)


<나노입자로 만든 인삼추출분말의 평가>에 따르면 분말을 보다 미세하게 분쇄한 인삼은 일반 분말로 분쇄한 인삼보다 진세노사이드와 세포 성장증진력이 1.3배, 항산화력은 1.6배나 높았다.


앞서 언급했던 참다한 홍삼은 분말액방식에 더해 초미세분쇄기술까지 적용하였는데, 분말의 크기를 비교해본 결과 7-8마이크로미터로 머리카락(100마이크로미터)이나 식물 세포(20-30마이크로미터)보다도 작았다.

(이를 통해 입자가 얼마나 작은지, 또 흡수가 얼마나 잘되는지 알 수 있다.)


참다한 홍삼은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큰 인기를 끌며 2년 만에 매장이 200곳 이상 늘어나는 등

대박이 날 수 있었다. 해당 브랜드가 주목을 받으면서 유사품들이 시중에 출시되고 있지만 제대로 비교해보면 수준 이하의 제품들이 많으므로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지금까지 홍삼액 비교분석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며 다음 글에서는 화장지 속 발암물질에 대해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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