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마린 밀크씨슬 효능 및 품질 비교
<참고 문헌>
- 밀크씨슬(Milk Thistle) 종자 추출물로부터 간보호 효능 유효성분의 분리정제 : 밀크씨슬 유효성분의 분리정제 = Isolation and purification of active components for liver protective activity from Milk Thistle extract
- 엉겅퀴의 항산화 활성 및 손상된 흰쥐 간세포(BNL CL.2)에 대한 간 보호 효과 = Antioxidant Activity and Protective Effects of Cirsium japonicum against Damaged Mouse Liver Cell (BNL CL.2)
- LC-MS/MS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중 실리마린 분석법 연구 = Analytical Method Development for Determination of Silymarin by LC-MS/MS for Related Health Functional Foods
밀크씨슬은 <동의보감>에 ‘향가’라는 이름으로 기록된 엉겅퀴 국화과 식물로 체내 독성을 분해하고 피로감을 회복하는데 이는 간의 주된 역할과 비슷합니다.
간은 3000억개가 넘는 세포로 이루어진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로 1000여가지 효소를 생산하고 우리 몸에 들어온 영양소를 저장하며 지방 대사와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등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신체 기관입니다.
간 건강이 약해지면 독소가 쌓이고 면역력이 약해져 피로회복이 잘 되지 않게 않고, 간의 기능이 떨어지면 간염, 간경화, 지방간 질환 등의 간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간에는 통증을 자각하는 신경세포가 없어 바이러스, 술, 지방 약물 등의 공격을 받아 70~80%가 손상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야근과 회식,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간에 무리가 가기 쉬운 직장인들의 경우라면 평소에 밀크씨슬을 통해 간 건강을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밀크씨슬은 약 200년 전부터 유럽에서 간 건강을 위해 섭취해오던 식물로 밀크씨슬의 씨앗 속 실리마린 성분이 효능을 발휘합니다. 간세포가 파괴되지 않도록 막아주고 글루타티온의 생성을 증가시켜 간의 본래 역할인 해독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고, 알코올을 분해할 때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빠르게 분해하며 간세포를 보호하고 해독 및 항산화 작용, 또 몸 안의 에너지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할들로 식약처에서도 밀크씨슬의 간 건강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했습니다. 현재까지 간 건강에 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실리마린 밀크씨슬 뿐인데 직접적인 효능을 볼 수 있는 임상실험을 몇가지 살펴보고 제품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임상시험 1)
인도 카즈빈 의과대학 모하마디 박사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 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위약, 다른 한 그룹은 실리마린을 투여한 후 간기능의 주요 지표인 ALT, AST 수치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위약 복용 그룹에서는 별다른 차이가 없는 반면 실리마린 복용 그룹에서는 ALT가 103.1IU/mL에서 41.4IU/mL로 AST는 53.7IU/mL에서 29.1IU/mL로 감소했습니다.
임상시험 2)
간암학회지에 실린 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 간장내과 페렌시 박사팀은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 17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위약, 다른 한 그룹은 실리마린을 투여한 후 생존율을 관찰했습니다.
그 결과, 4년 후 위약 투여 그룹의 생존율은 39%에 그친 반면 실리마린 투여 그룹의 생존율은 무려 58%에 달했습니다.
임상시험 3)
과거에는 독버섯을 먹어 생기는 중독된 독을 해독하기 위해 실리마린을 사용했습니다.
독버섯을 섭취한 452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일반 치료제를 이용한 그룹은 18.3%가 사망한 것에 비해 실리마린을 섭취한 그룹은 9.8%가 사망했습니다.
임상 자료를 통해 입증된 밀크씨슬 효능, 이러한 효능을 얻기 위해선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밀크씨슬 제품 고르는 기준>
밀크씨슬 제품은 함량, 부형제, 기타 성분의 유래 세가지 기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함량
밀크씨슬 제품에는 실리마린 함량이 표기됩니다. 제품 선택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식약처가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 실리마린이 130mg 이상인 만큼 그 이상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무부형제, 무첨가물
부형제는 타블렛 형태의 비타민을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성분으로 정제의 표면을 단단하고 매끄럽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어 대부분의 비타민 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입니다.
- 이산화규소
굳어지는 현상을 방지하는 고결방지제로 첨가되는 이산화규소는 미국 국립독성계획단(NTP), 국제 발암성 연구소(IARC)에서 인체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발암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조미김 속에 하나씩 들어 있는 ‘먹지 마시오’라고 적혀 있는 동그란 알갱이들이(실리카) 바로 이 성분입니다.
-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윤활제, 활택제, 코팅제 등으로 불리며 기업들이 제품을 생산할 때 편의성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은 급성독성실험(LD50) 측정 결과, 10g/kg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kg의 몸무게를 가진 동물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10g을 섭취할 경우 10마리 중 5마리가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뿐만 아니라 식약처에 따르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은 식품에 1% 이하로 사용돼야 하는데 이를 반대로 생각해보면 인체에 유익하다기보다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인체에 유익하다면 1%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는 하한선이 정해져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 HPMC
식품의 점착성과 점도를 증가시키고 식품의 물성과 촉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첨가물로 밀크씨슬과 같은 영양제에서는 타블렛의 모양을 유지하고 코팅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주로 식품이나 화장품, 의약품 등에 유화제, 안정제, 증점제로 사용되는데 이 성분이 눈에 들어갈 경우 자극을 주기도 하며 장기간 섭취 시엔 설사, 체중감소, 가슴통증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화학부형제는 타블렛이 깨지거나 손에 가루가 묻어나오지 않게 하는 등 단순히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제품의 안정화를 위해 첨가되는 화학성분으로 허용 한도 내 사용할 경우 안전하다고 하지만 화학성분 역시 간에서 해독해야 하는 성분이고, 체내에 지속적으로 축적되기 때문에 먹어서 좋을 게 없습니다.
- 합성첨가물
부형제가 제품의 안정화를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이었다면 합성첨가물은 제품의 맛이나 향, 색을 더 좋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첨가물로 합성착향료, 합성착색료, 인공감미료 등이 대표적입니다.
합성첨가물은 체내에 들어가면 50~80%는 호흡기나 배설 기관을 통해 배출되지만 나머지는 몸속에 축적되고, 한가지 식품에 한가지 첨가물만 들어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기준치가 있다 해도 먹는 대로 조금씩 체내에 쌓이기 때문에 그 유해성은 기하급수로 늘어납니다.
안전하게 복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화학부형제와 같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선택해야 하는데 시중에는 수십, 수백 가지의 첨가물 중 1-2가지 넣지 않고 2無, 3無라 광고하는 제품이 많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기타 성분의 유래
밀크씨슬은 단독으로는 체내 흡수가 쉽지 않아 비타민B, 아연, 칼슘 등의 다양한 성분이 함께 들어가야 합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원료명에 ‘비타민B혼합제제’, ‘산화아연’과 같이 영양성분명만 표기되어 있는 제품보다는 ‘건조효모(비타민B)’, ‘건조효모(아연)’과 같이 성분의 유래가 함께 표기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는 밀크씨슬 제품 몇가지를 비교해보니 가격대비 바디닥터스 제품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잘 찾아보면 가격대비 좋은 제품 많이 있으니 건강을 위해 꼼꼼히 비교해서 좋은 품질의 제품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살펴본 기준들로 실리마린 밀크씨슬 제품을 고르면 되고, 비타민D나 철분제 등 기타 비타민제 고를 때도 도움되는 부분이니 알아두면 도움 많이 될 겁니다.